프로덕트 헌트는 최신 IT 서비스를 소개하는 사이트다. 프로덕트 헌트에서는 출시 전 또는 갓 출시된 서비스를 사용해 보고 투표할 수 있다. 사용자들의 표는 곧 추천을 의미하며 표를 많이 받은 서비스는 높은 순위에 선정된다.
상당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노션, 슬랙, 피그마도 초창기 시절 프로덕트 헌트에서 1위를 달성한 전적이 있다. 해당 서비스들은 불과 4~5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상과 업무수행 방식을 만들었다. 몇 년 후에는 또 다른 서비스들이 사람들의 생활을 바꿔놓을 것이다.
IT 서비스는 인류 문명 역사의 일부를 만들어가고 있다. 그런 과정을 아카이빙하는 프로덕트 헌트에서 지금 시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알아둔다면 변화에 좀 더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.
2024년 4월 기준 프로덕트 헌트 TOP 3 서비스
1. nsave
헤드라인 : Your trusted $ € £ account abroad.
nsave는 은행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국가에 거주하거나 국적 때문에 해외에서 계좌 개설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. 핵심 기능으로 달러, 유로, 파운드를 예치할 수 있고 계좌에 연결된 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. 또한 nsave 계좌 간 무료 송금이 가능하다. 단 연간 사용료로 69달러가 부과된다. 국적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든 은행 서비스를 받게 하는 것이 nsave의 목표다.
2. deco.cx 2.0
헤드라인 : Your first and last web editor
deco는 '빠르고 효율적인 웹 페이지 제작'에 초점을 맞춘 웹 개발 플랫폼이다. Deno, JSX 1 2 기반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. 노코딩, 풀코딩 기능 모두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웹 페이지를 만들고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. 클릭만으로 사이트 배경색, 타이포그래피를 바꿀 수도 있다.
3. Airdrop Tracker
헤드라인 : Tracker with 300+ Airdrops
토큰 에어드랍 이벤트 중인 web3 프로젝트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다. 서브 기능으로 AI 기반 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 생성이 있다.
Read Me First
현재 프로덕트 헌트 인기 토픽은 AI, 개발 툴, 생산성, SaaS 등이다.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한 번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. 웹 개발 툴을 예로 들자면 개발자는 제품의 도움을 받아서 일 처리를 빠르게 끝내고 다른 일을 할 수 있고, 비개발자는 그간 도전하기 어려웠던 분야에 진입할 수 있다.
한 번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건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현대 사회의 의무일지도 모르겠다. 그래도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이 마우스 클릭만으로 웹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건 무척 편리한 일이다.
용어 설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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